코스콤은 지난해 9월 장외시장 채권거래시스템에 대한 블록체인 개념검증(PoC)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이번엔 펀드거래에도 관련 기술을 적용했다. 코스콤 관계자는 "국내 첫 블록체인 기반의 펀드거래플랫폼 구축 가능성을 높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코스콤 관계자는 "양도자와 양수자 모두 계약일로 기준가격을 적용, 양도자는 신청일 이후 발생하는 시장 위험에 노출되지 않으면서 환매금액을 확정하고 즉시 현금화가 가능한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콤은 지난 5월 온라인 펀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펀드온라인코리아(FOK)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현재 30여 증권사에 제공하고 있는 코스콤 종합증권·파생상품업무시스템 ‘파워베이스(PowerBASE)'와 연계, 펀드 거래내역을 실시간 반영 및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데이터 접근 관리 및 암호화, 코스콤의 공인인증서비스 '싸인코리아(SignKorea)'를 통한 사용자 확인 등의 기능을 구현했으며 코스콤은 이를 통해 블록체인 거래플랫폼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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