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오는 18일 집단휴업을 예고한 '사립유치원' 대책 일환으로 공립유치원 내 '임시돌봄서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경기교육청 관계자는 "전체 사립유치원생 14만명 가운데 맞벌이 부부 자녀는 1만4000여명"이라며 "이들을 대상으로 오는 14일 오후 5시까지 임시돌봄서비스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임시돌보서비스는 학급 당 최대 사립유치원생 5명씩을 돌보게 된다.
경기교육청은 공립유치원 교사들의 일손이 모자랄 것에 대비해 각 지역 교육자원봉사센터와 참교육학부모회, 경기교육희망네트워크 등 시민단체를 통해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앞서 전국 사립유치원들은 재정지원 확대와 국공립유치원 확대 정책 폐기를 요구하며 오는 18일과 25일부터 29일까지 두 차례 집단 휴업을 예고했다.
김정례 경기교육청 유아교육과장은 "국공립 어린이집도 휴업 기간에 돌봄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경기도와 협의하고 있다"며 "집단 휴업 사태가 빚어지기 전에 사립유치원 측과 대화로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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