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표 수리 선별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여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금융감독원 임원 13명 전원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신임 원장이 금감원을 쇄신하고 인사 부담을 덜어주게 하기 위한 취지다. 최흥식 금감원장이 이를 선별 수리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 이하 금감원 임원 13명이 지난 11일 최흥식 신임 금감원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금감원 임원은 감사를 제외하면 서 수석부원장을 포함해 부원장 4명과 부원장보 9명(회계 담당 전문심의위원 포함)등 총 13명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원 쇄신 차원의 자발적 의사에 의한 사의표명이다"고 밝혔다.
금감원 부원장은 원장의 제청으로 금융위원회가 임명하며 부원장보는 원장이 직접 임명한다. 일단 임원 인사 시기는 내달 국정감사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사의를 표명한 임원진은 서태종 수석부원장, 박세춘 은행담당 부원장, 이동엽 증권담당 부원장, 김영기 은행 부원장보, 권순찬 보험 부원장보, 조두영 공시 부원장보(공시·조사), 류찬우 중소서민 부원장보, 민병현 금융투자 부원장보, 천경미 금융소비자보호처 부원장보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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