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박근혜 정부시절 YTN 사장
방송계 물갈이 신호탄 해석 분분
배석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이 임기를 5개월여 남겨둔 상황에서 물러나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갑작스러운 사의 표명에 궂은 해석이 나오고 있다. 배 회장은 이명박 정부시절인 2009년 와이티엔(YTN) 대표에 선임된 뒤 연임에 성공, 박근혜 정부로 이어지는 2015년까지 YTN사장을 지냈다. YTN노조는 배석규 당시 대표가 YTN 해직자 복직을 촉구하는 기자들을 잇따라 징계하는 등 폐단이 심각했다고 지적한다.
케이블TV협회 관계자는 "배 회장이 사임하면 협회 정관상 종합유선방송사(SO) 협의회 최종삼 회장이 회장 직무를 대행한다"며 "추후 회장 추대위가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당분간 최종삼 부회장(SO협의회장)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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