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소프트웨어 업체 이스트소프트가 운영하는 알패스에서 이용자의 개인정보 14만여건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 방송통신위원회가 조사를 시작했다.
유출신고된 개인정보 항목 및 규모는 알툴즈 사이트 이용자 아이디 및 비밀번호 13만3800건과 알툴즈 프로그램 중 알패스에 등록된 웹사이트 명단, 아이디, 비밀번호다.
알패스는 웹사이트에서 사용하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기억했다가, 해당사이트 재방문 시 그 정보를 기억하고 로그인 창에 자동으로 이를 입력 시켜주는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이스트소프트의 알툴즈 프로그램 중 이용자가 알패스에 등록해 관리하던 아이디와 비밀번호에 대해서도 개인정보 유출사실을 해당 업체에 통보해 비밀번호 변경 등을 안내하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건과 관련하여 엄정한 조사를 통해 정확한 유출규모 및 유출경위 등을 파악할 예정이며, 정보통신망법 위반사항 발견 시 과태료·과징금 등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라며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 등의 비밀번호 관리프로그램 사용시 비밀번호가 복호화되지 않도록 일방향 암호화되어 있는 지 확인 등 각별한 이용자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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