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열린 제11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과 수상자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부인 박영자 여사,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포니정재단은 제11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이국종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교수)을 선정했다.
4일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이국종 교수를 비롯해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과 재단 설립자인 정몽규 HDC 개발 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김철수 이사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이국종 교수는 중증 외상 치료 체계의 중요성을 전 국민에게 각인시켰고,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자문을 통해 보건복지부의 권역외상센터 사업에 크게 기여했다”며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이 교수의 헌신과 희생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부상당한 석해균 선장을 한국으로 후송해 완치시킨 이 교수는 대중에 골든아워의 중요성과 중증 외상 분야 시스템이 부재한 현실을 적극적으로 알려 왔다. 열악한 국내 외상 진료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2005년 논문 '중증외상센터 설립 방안'을 대한외상학회지에 발표하는 등 10여년 전부터 중증 외상 센터 구축의 필요성을 피력해 왔다. 2011년에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 발의 관련 자문을 받아 법안 통과와 권역외상센터 구축 사업 추진에 이바지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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