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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웹툰 한류 노리는 네이버·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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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중국에서 IP 사업 담당 자회사 설립
카카오는 텐센트에 수익모델 '기다리면 무료' 판매 계약


라인웹툰 중국어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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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중국 웹툰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네이버는 자체 플랫폼을 통해, 카카오는 현지 플랫폼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을 활용한다.
네이버는 올해 초 웹툰ㆍ웹소설 자회사인 네이버웹툰을 통해 중국에서 지적재산권(IP) 사업을 지원하는 브로콜리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홍콩에서 중국 사업을 지원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실험하는 자회사 와통엔터테인먼트도 설립했다.

이들 자회사를 통해 네이버는 현지에서 웹툰을 소싱하거나 국내 웹툰 IP를 활용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중국어 버전의 '라인웹툰' 서비스를 통해 국내 인기 웹툰 뿐 아니라 현지 작가들의 웹툰을 제공한다. 현재 중국어로 제공되는 웹툰은 총 160개에 달한다. 네이버의 국내외 웹툰 서비스 이용자는 4000만명인데, 이중 해외 이용자 비중이 절반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해 있다.

와통엔터테인먼트는 채팅형 콘텐츠 서비스인 '문 : 챗 스토리'라는 앱을 서비스 중이다. 미스테리나 스릴러, 로맨스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모바일 채팅창에서 대화하듯 전달해주는 신개념 서비스다.
네이버 관계자는 "올 초 중국에서 IP 사업을 지원하는 자회사를 설립했는데 웹툰이라는 장르가 국내만큼 대중적이지 않아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며 "파격적인 형식의 새로운 콘텐츠로 여러가지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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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텐센트의 만화 서비스인 '텐센트 동만'을 통해 웹툰을 선보이고 있다.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페이지의 '기다리면 무료' 수익모델을 텐센트 동만에 적용시켰다. 방송 콘텐츠 포맷을 수출하듯 카카오가 텐센트에 웹툰 유료 수익모델을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콘텐츠 전문 자회사인 포도트리는 텐센트동만에 다음웹툰과 카카오페이지의 작품 20개를 제공하는 계약을 맺기도 했다. 텐센트는 카카오의 2대 주주이기도 하다.

카카오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중국 내 대형 만화 플랫폼들이 광고 기여도를 높이거나 트래픽을 높이기 위해 무료 위주로 제공했는데 작년부터 유료 비중을 늘리는 추세"라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웹툰 시장은 우리나라보다 늦게 형성됐다. 텐센트는 2014년부터 웹만화 IP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고, 자체 콘텐츠 개발 뿐 아니라 일본과 한국 등으로부터 만화를 대거 수입하고 있다. 텐센트 동만 이용자는 월평균 약 1474만명이며 유료 작품 비중은 8.18%다. 2대 만화 플랫폼인 콰이칸은 월 이용자가 1500만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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