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동 400-6 일대에 연면적 1500㎡, 지상 3층 규모로 건축
구로구는 기증된 설계도에 따라 10월 착공해 내년 12월 신도림동 400-6, 400-9번지에 연면적 1500㎡, 지상 3층 규모의 도서관을 개관한다.
구청 르네상스홀에서 진행된 기증식에서는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의 설계 기증, 구로구의 감사패 전달에 이어 설계상황 보고가 진행됐다.
‘기적의도서관’은 영아, 유아, 어린이 등 연령대별 맞춤 공간을 마련해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설계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유아들이 드나들기 어려운 다른 도서관과 달리 부모가 영유아와 함께 온돌방에서 부담 없이 책을 읽을 수 있다. 아이들을 상상의 나라로 이끌어 줄 이야기방,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다목적실, 장애아동들을 위한 시설과 콘텐츠 등도 갖춰진다.
구로구는 부족한 보육시설 확충을 위해 기적의도서관에 어린이집도 더했다. 지상 1층에는 어린이집과 북카페가, 지상 2층에는 이야기방, 영유아 및 저학년 열람실, 어린이집 유희실이, 지상 3층에는 동아리방, 고학년 열람실이 조성되며, 옥상에는 105.53㎡ 규모로 어린이집 놀이터가 만들어진다. 총 사업비는 54여억원이 투입된다.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은 기적의도서관 건립 뿐 아니라 책 읽는 사회 만들기 운동, 도서관 운영지원, 독서 운동, 독서 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 독서문화 전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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