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윤경 연구원은 "최근 편의점 주가 하락을 주도했던 최저 임금 인상 이슈가 대형 유통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져 대형 유통업체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근 GS리테일이 발표한 점주 지원 정책 중 최저 보상 수익을 기존 연간 5000만원에서 9000만원으로 80% 인상한 점은 자영업자들의 수입이 얼마나 증가해야 최저 임금을 감내할 수 있을 지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평가했다.
손 연구원은 "편의점이 상대적으로 인건비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하더라도 임금 인상에 따른 수입을 보전 받기 위해서는 상당 수준의 매출 증가율이 필요하다"며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은 대형 유통업체들에 의한 상권 훼손을 방지하는 것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손 연구원은 "납품단가 인상이나 수수료 규제는 유통업체들의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노력에 따라 방어가 가능하나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출점 규제는 대형 업체들의 성장을 제한하는 것으로 대응이 어렵다"며 "실질적으로 유통업체들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하락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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