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아시아경제 직장인 밴드 대회 대상 '밴드 제이'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즐기자는 마음으로 나왔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쁩니다. 세 번의 도전 끝에 대상을 받았습니다. "
17일 저녁 여의도 물빛무대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아경제 직장인 밴드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직장인밴드 '밴드 제이(Band J)' 총무 겸 세컨드 기타를 맡고 있는 이화섭(35)씨는 "개인적으로는 2회, 6회, 그리고 이번에 참가했는데 지난해 나오지 못한 아쉬움을 대상으로 풀었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연습반장 겸 기타를 맡았던 서동욱(34)씨는 "묵묵히 따라와 준 멤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코러스를 맡은 박서진(여ㆍ25)씨는 "좋아서 하는 일이라 주말 2시간쯤 내는 것을 어렵지 않았다"고 했다. 보컬을 맡은 이재윤(30)씨는 "오늘 무대는 즐겁게, 내일 회사 업무도 열심히 라는 생각으로 무대에 올랐다"며 "큰 무대라 떨렸지만 즐기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직장인 밴드 활동이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키보드를 담당한 안세희(여·30) "밴드 활동은 직장 생활의 활력소"라며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 오히려 일에 더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화섭씨 역시 "직장인 밴드 활동은 또 하나의 나를 발견하는 시간"이라며 "밴드활동 덕분에 회사 일을 더 열심히 하게 되고 이를 통해 일도 더 잘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라고 강조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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