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中 샤오미, 웨어러블 시장 1위…절대 강자 없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샤오미, 처음으로 웨어러블 시장 판매 1위
핏빗은 판매감소, 인원감축, 신제품 출시 연기
고가 제품군 애플, 2분기 애플워치 280만대 판매


샤오미 미밴드

샤오미 미밴드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중국의 샤오미가 세계 웨어러블(입을 수 있는) 기기 시장에서 처음으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전체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상위 업체의 판매 점유율은 감소하면서 여전히 여러 웨어러블 기기 업체들이 패권을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3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 2분기(4~6월)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한 370만대의 웨어러블 기기를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은 15%에서 17.1%로 성장하면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핏빗은 판매량이 45% 감소한 340만대를 기록했다. 점유율도 28.5%에서 15.7%로 고꾸라졌다. 애플은 애플워치 판매량이 44%가 증가한 280만대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도 9%에서 13%로 상승했다.
전체 웨어러블 기기 판매량은 216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00만대보다 8% 성장했다. 상위 3개 업체 외 나머지 업체들은 1170만대를 판매했다.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7.5%에서 54.2%로 늘었다.
2017년도 2분기 웨어러블 시장 현황(사진=SA)

2017년도 2분기 웨어러블 시장 현황(사진=SA)

원본보기 아이콘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피트니스 밴드와 스마트 워치로 구분되는 것을 감안하면 샤오미는 핏빗과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애플의 성적은 나머지 업체들과 차별적인 특징을 갖는다. 피트니스 밴드는 액정이 없거나 제한적인 기능만 수행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한 반면 애플워치, 기어S시리즈 등 스마트워치는 액정 크기도 상대적으로 크고 통화나 인터넷 검색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해 가격이 비싸다.

샤오미는 중국 현지에서 미밴드로 대표되는 피트니스 밴드군이 인기를 얻으면서 급성장했다. 반면 핏빗은 피트니스 밴드 시장에서 스마트워치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려 하고 있지만 미국 시장에서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올해 초 전체 직원의 6%인 110명을 감원하기도 했다. 핏빗은 당초 올해 초 스마트워치를 출시한다고 밝혔지만 일정이 올해 연말까지 연기됐다.

반면 애플은 반대로 피트니스 기능에 충실한 제품군이 없어 판매량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애플의 웨어러블 기기 시장의 매출 비증은 지난해 3분기 38.5%, 4분기 54.2%, 올 1분기 53%로 압도적이다.

클리프 래스킨드(Cliff Raskind) SA 디렉터는 "애플은 피트니스 제품군이 없이 때문에 샤오미에게 웨어러블 기기 시장 지배력을 뺏겼다"며 "하지만 애플워치3시리즈가 헬트 트래킹을 강화한다는 소문이 들리고 있어 더 대중적인 스마트워치가 출시될 경우 다시 애플이 시장 판매량 1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