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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KTX-산천 '연결지원 시스템' 개발…시간 단축·안전 강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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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카메라·LTE 무선통신 활용
25일 고양 수도권차량융합기술단서 시연


25일 오전 코레일이 고양 수도권차량융합기술단서 '열차 연결 지원시스템'을 활용한 KTX-산천 중련 편성 작업을 시연하고 있다.

25일 오전 코레일이 고양 수도권차량융합기술단서 '열차 연결 지원시스템'을 활용한 KTX-산천 중련 편성 작업을 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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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경기)=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철컥' 소리와 함께 KTX-산천 두 대가 하나로 연결됐다. 열차 연결(중련)을 진행한 작업자는 기관사 단 한명. 지금까지는 역무원이 연결기 사이의 거리를 기관사에게 알려줘야 했다. 하지만 앞으론 기관사가 연결부위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연결기 사이의 거리를 확인할 수 있어 기관사 홀로 중련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능형 카메라와 LTE 무선통신을 적용한 고속열차 연결 지원 시스템을 개발하고 25일 오전 경기도 고양 수도권차량융합기술단에서 시연회를 열었다.

이 지원시스템은 KTX-산천 두 개 열차가 하나의 편성(중련)으로 운행할 때 열차 연결과 분리 작업을 돕는다. 연결·분리에 필요한 시간과 인력을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를 연결과 분리는 승객의 승·하차가 완료된 후 진행되기 때문에 총 소요시간은 기존 9분에서 7분 정도로 줄어든다"며 "이 시스템 개발의 의미는 소요시간 단축보다 작업자의 안전사고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효율성을 높였다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KTX-산천 중련 편성 작업시에는 기관사와 역무원 등 총 두 명이 필요했다. 기관실에선 열차 연결 상태를 직접 볼 수 없어 다른 작업자의 신호나 무전의 도움을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이에 코레일은 열차의 앞과 뒤에 설치한 지능형 카메라와 LTE 무선통신으로 각 카메라를 연결한 운전실의 모니터를 통해 연결 작업 상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차량 앞쪽에 초단파 거리센서와 LED 램프를 갖춘 지능형 카메라를 설치해 실시간 열차간 거리와 속도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인접역 관제실(로컬 관제실)과 스마트폰으로도 실시간으로 열차 연결 작업 상황을 볼 수 있다.

코레일은 이 열차 연결 지원시스템을 실제 차량에 설치해 6개월의 시험 운영을 거쳐 시스템의 성능을 분석할 계획이다. 이후 향후 도입되는 신규 차량에 우선 적용할 방침이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고속열차 연결 지원시스템은 열차 운영 효율성뿐만 아니라 휴먼에러 예방을 통한 절대 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철도 모든 분야에 첨단 기술을 적극 접목해 기술 경쟁력 향상과 한국철도의 위상 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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