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올해 들어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증시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주식형펀드 수익률도 승승장구 하고 있다. 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출시한 펀드가 국내외 주식형펀드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미래에셋운용의 TIGER ETF가 주목받는 것은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와 함께 상품 라인업을 다각화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ETF는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의 일종이라 모든 국면에서 성과가 좋을 수는 없다. 이 같은 특성 때문에 시장 국면별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운용하는 자산의 편입 비중 재조정)이 필요한데 다양한 라인업을 가진 TIGER ETF가 이런 측면에서 유리했다는 분석이 많다.
해외주식형 펀드에서도 미래에셋운용의 성과가 돋보였다. 연초 이후 수익률 상위 10개 중 7개가 미래에셋운용의 펀드다. '미래에셋 TIGER MSCI EM레버리지 ETF'가 50.14%로 1위를 차지했고, '미래에셋 TIGER 인도레버리지 ETF'는 44.08%로 2위, '미래에셋 차이나그로스펀드'는 41.27%로 3위를 차지하는 등 상위권 대부분을 차지했다.
성태경 미래에셋운용 리테일마케팅부문장은 "그동안 미래에셋운용은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자산배분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제공해왔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우량 자산으로 분산 투자할 수 있는 투자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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