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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두산엔진, 선가 상승 따라 엔진 가격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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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5일 한화엔진 에 대해 선가 상승과 함께 엔진 가격도 오른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000원을 유지했다.

최근 한국 조선업의 선박 수주선가가 오르고 있다. 단순한 선가 인덱스의 상승이 아닌 수주계약 체결 선가가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세컨티어 조선업체인 STX조선해양마저 MR탱커의 수주선가를 선가 인덱스보다 5% 이상 높여 계약했다는 점에서 지금의 선가 상승은 매우 큰 의미를 갖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가가 상승할수록 선주들은 그동안 미루었던 수주협상을 재개하게 된다. 특히 원화 강세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선주들은 선가가 더 오르기 전에 선박 발주를 서두르려 할 것이다. 이는 역사적인 패턴의 반복이며 원화 강세기간에 선가가 오르고 발주량은 늘어났었다는 설명이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선가가 상승할수록 시차를 두고 선박엔진 가격도 상승하게 된다. 통상 선박 엔진 가격은 평균적으로 선가의 10~15% 수준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이미 오르고 있는 엔진가격은 선가 상승에 힘입어 오름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박 발주량은 회복되고 있으며 한국의 선박 수주량도 늘어나고 있다. 2018년 하반기부터 탱커와 LPG선 인도량이 급격히 줄어든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탱커와 LPG선 중심의 수주량증가가 예상됐다. 수주잔고와 선박 인도일정을 고려했을 때 내년에는 컨테이너선과 LNG선의 수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판단됐다.
시간이 흐를수록 한국 조선업의 수주선종은 탱커에서 LPG선, 컨테이너선과 LNG선으로 확대되어 갈 것이므로 두산엔진의 엔진 수주량은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 두산엔진의 선박엔진 수주실적은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 예년 수준으로 회복돼 가는 모습이다.

박 연구원은 "한국 조선소들의 선박 수주선가가 오르고 있다는 점에서 두산엔진은 실적 성장의 수혜가 기대된다"면서 "두산엔진의 2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2,107억원, 영업이익 5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2.4%로 추정된다. 지난해 2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은 세배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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