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국민안전처는 22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합동조사단교육을 마친 뒤 수해 현장을 방문,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대상은 지난 16일 기록적인 폭우로 사상최악의 피해를 본 충북 청주시와 괴산, 보은, 진천, 증평군과 충남 천안시다.
이번 조사는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앞두고 정부가 정확한 호우피해 규모를 산정하기 위한 절차다. 이와 함께 조사단은 피해 원인을 파악해 동일한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복구의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청주시가 326억5600만원으로 피해 규모가 가장 컸고, 괴산군 94억3500만원, 증평군 59억1700만원, 진천군 46억7100만원, 보은군 45억6600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도가 집계한 피해액이 반영되면 청주와 괴산은 특별재난구역 지정 기준을 넘어선다. 청주는 90억원, 증평진천은 75억원, 괴산보은은 60억원 이상의 재산 피해가 발생해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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