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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포스코 "3분기 영업익 2분기 보다 증가할 것…제품 가격도 올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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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철광석가 상승 덕에 제품 가격 인상
美수출 전체 1%에 불과, 무역확장법232조 영향 제한적

포스코센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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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POSCO홀딩스 는 20일 2분기 컨퍼런스 콜을 통해 "3분기 영업이익이 2분기보다 증가할 것"이라며 "3분기 원료 가격이 하락하면서 제품 판매가격도 하락하겠지만 최대한 방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까지 고로 등 설비 개보수가 완료됨에 따라 생산과 판매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도 늘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제품가격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반기는 철광석 가격이 인상되는 부분이 있어서 제품 가격 인상의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본다"며 "중국 유통 가격을 보면 최근 10주간 급격히 상승하기 때문에 중국산 열연 제품의 한국향 수출 가격이 대폭 상승 중"이라고 밝혔다.
후판 가격 인상에 대해선 "최근 10주 간 중국산 후판과 열연에 대한 가격 인상이 진행 중이어서 자사도 유통향 후판 가격을 최근 인상했다"며 "다만, 후판 사업의 손익분기점(BEP) 달성 여부는 후판 메이저 수요처인 조선업계에 달려있다. 올 하반기 조선사 대상 협상에서 가격 인상에 성공하면 손익분기점 달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 영향과 관련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 결과가 이른 시일 내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분적인 영향은 있겠지만 지난해 고율의 반덤핑ㆍ상계관세가 부과된 이후 현지 합작사인 UPI로 수출되는 열연 공급이 중단돼 미국 수출은 전체 수출의 1%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별로 내수를 확대하고 수출 다변화를 통해 무역 규제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했다.

배당에 대해선 현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배당 여력이 충분하다고 볼 수 있지만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재원 확보 차원에서 당분간 현 수준의 배당 기조를 유지하겠다"며 "배당 수준 여러 논의를 했지만 최종 결론은 포스코 배당 정책은 장기 안정적인 현금배당 유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자회사 투자건과 관련해 "포스코대우는 미얀마 광구 추가 탐사와 인도네시아 오일팜 공장 투자 계획이 잡혀있다"며 "포스코건설은 삼척 석탄 개발을 계획으로 잡고 있으며 서부 내륙 고속도로 사업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에너지 쪽은 경상 투자 쪽에 주로 반영돼있고 2차전지 공장 증설 계획이 있다"고 덧붙였다.

리튬 사업은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리튬 사업에 필요한 염호 확보를 위해 아르헨티나와 칠레에서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며 "계획 대비 리튬 사업 진행이 지연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구조조정과 관련해선 "올해 23건 정도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며 "올해 상반기 중에 총 7건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3년 전에 세웠던 계획과 진행된 내역을 비교하면 144건 중에서 89.3% 진행했다. 올 연말까지 당초 세웠던 목표를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탄화력발전소 신규 건설은 불확실하단 입장이다. 포스코는 "인허가 기간이 올해 12월까지 연장돼 공사 인가를 확보할 예정"이라며" 산업부와 관련 기관과 협의 중이며 신규 석탄 발전과 관련해 정부 방침이 결정되지 않아 사업 추진의 불확실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합리적인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며 "상당 부분 진행됐기 때문에 만약 석탄 발전소가 허가가 난다면 포스코 쪽에선 모두 계획을 세우고 있어서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79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 14조9444억원, 순이익 5301억원으로 집계됐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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