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상승에 대한 피로도가 누적된 가운데 여러 요인으로 시장 전반에 관망세가 짙지만 금융, 시클리컬은 기관 및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등 양호한 투자심리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소재, 산업재는 2분기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다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하반기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업종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IT 중심에서 시클리컬로 이동하며 강세를 보이는 것이다.
이어 "10여년간 이어진 초저금리, 양적완화의 선진국 통화정책 기조는 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시장금리가 상승하고 있으며, 2분기 실적 기대감과 높은 배당성향 등으로 은행, 보험 등 금융 업종도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되살아나는 인플레이션 심리와 경기 개선의 지속으로 주목해서 보아야 할 업종은 IT와 금융이며, 소재와 산업재 등 시클리컬 업종 역시 살아나며 3분기 증시를 이끌어갈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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