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국민의당 원내 수석 부대표가 파업을 강행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미친놈들’이라고 막말을 하는가 하면 학교 조리사를 지칭하며 ‘밥하는 아줌마’라는 표현한 사실이 SBS ‘취재 파일’을 통해 알려져 논란인 가운데 이 의원 공식 블로그가 네티즌들의 항의를 받고 있다.
이날 국민의당 원내정책회의를 마친 이언주 수석부대표는 몇몇 기자들에게 학교 비정규직 파업에 관심을 가져달라며 파업하는 노동자들을 일컬어 ‘나쁜 사람들’이라고 표현했다. 그런가 하면 다음날 SBS와의 통화에서 파업 노동자들을 “미친 놈들”이라 표현하며 급식 조리종사원들에 대해선 “아무 것도 아니다. 그냥 급식소에서 밥 하는 아줌마들이다”라고 말했다고 SBS는 전했다.
네티즌들은 “당신도 집에서 밥하는 아줌마며 밖에서는 노동자인 것을 본인이 망각하고 있군요. 의원 배지 반납하고 집안에 들어앉아야 정신 차리실 겁니까?HAND***)”라며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네티즌 자식보기 안부끄럽습니까(정**)”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네티즌은 “국회의원 자리가 그리 위세 높은 자리인 줄 몰랐습니다…. 지역구민을 대변하는 사람이라면 지역구 학교급식 하시는 아주머니들 고생하시는 거 보셨는지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힘들고 어려운 일이랍니다(로*)”라며 일갈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