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부동산인포가 한국감정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5월까지 서울 거주자가 경기 지역의 아파트 1만6530가구(분양권 제외)를 사들였다.
권일 리서치팀장은 "서울 수요가 많이 이전하는 경기 지역 아파트는 대부분 서울과 인접한 곳"이라며 "입주 물량이 많았거나 교통이 편리하고 서울 전셋값으로 매입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값도 강세를 보였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최근 2년(2015년 6월~2017년 6월)간 의정부시가 7.50%, 남양주시 5.83%, 고양시 6.83%, 성남시 6.03% 등의 가격 상승률을 보이며 경기 평균(5.20%)을 웃돌았다.
포스코건설이 의정부시에 이달 분양하는 '장암 더샵'은 견본주택 개관 전부터 전화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권순기 분양소장은 "하루 평균 200여건의 전화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사업지가 서울 노원구과 인접해있다 보니 전화 문의의 절반 정도가 서울 거주자"라고 전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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