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줄이 풀린 대형견이 10세 아이를 물어 중상을 입게 했다.
이 사고로 강 군은 팔과 다리 등에 심각한 피부손상을 입었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피투성이가 된 채 도망가는 강 군을 집요하게 쫓아가는 개의 모습이 담겼다. 강 군은 건물 안으로 피신해 문을 닫았지만 이 개는 주변을 서성거리며 떠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개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이 쏜 마취총을 맞고 도망쳤다. 경찰은 이날 오후 10시30분쯤 개 주인 A씨의 집에서 개를 찾았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를 낸 개는 주인이 목줄을 놓친 틈을 타 집에서 나간 뒤 4시간 이상 시내를 돌아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개 주인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아시아경제 티잼 조아영 기자 joa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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