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시·학사비리를 주도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비선실세' 최순실씨와 최씨를 기소했던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법원에 나란히 항소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최씨와 특검은 28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최씨 측은 1심 선고 직후 변호인을 통해 "정유라와의 공모 관계 등 사실인정이나 법리 적용에 문제가 있다"며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특검 측 역시 법원이 최씨에게 적용된 일부 공소사실을 무죄로 판단해 특검이 구형한 7년보다 적은 형이 선고된 데 대해 다시 다투겠다는 취지로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 관계자는 이원준, 이경옥, 하정희 교수에 대해서는 아직 항소 여부를 검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항소 기간은 이달 30일 자정까지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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