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문화재청은 23일 ‘청주 비중리 석조여래삼존상 및 석조여래입상’을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했다.
보물 제1941호 ‘청주 비중리 석조여래삼존상 및 석조여래입상’은 청주시 청원구에 있는 초정약수터에서 약 2km 떨어진 곳에 있다. 석조여래삼존상은 하나의 돌에 광배와 삼존, 대좌를 모두 환조(丸彫)에 가깝게 표현한, 이른바 일광삼존불(하나의 광배에 삼존불이 표현) 형식이다.
여래삼존상은 6세기 중엽 삼국의 경계지역이던 청주에서 전해오는 가장 귀중한 초기 삼국시대 불상으로서 그 역사적, 미술사적 의의가 크다. 함께 전해오는 석조여래입상 역시 같은 시기에 제작된 삼국시대 조각으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문화재청은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가 체계적으로 보존·활용될 수 있도록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유자 등과 적극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