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8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김연명 국정기획위의 사회분과위원장(왼쪽 두번째) 등 정부측 인사들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정부와 재계가 8일 공식 첫 회동
-갈등보다는 '대화와 타협'에 방점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정부와 재계가 지난 8일 공식 첫 회동을 가졌다. 일자리 문제로 냉각된 관계를 해소할 물꼬를 튼 셈이다. 양측은 갈등보다는 '대화와 타협'에 방점을 뒀다.
정부 측은 이에 대해 "목표 지점은 똑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며 "대화를 하다보면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덧붙여 "노동계에 편향적인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김연명 국정기획위의 사회분과위원장, 한정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오태규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재계는 정부와의 대화 기회가 늘어나는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이달 말 혹은 내달 초 진행될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 구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보호무역주의에서 촉발된 미국과의 갈등, 일자리 문제로 냉각된 정부와의 관계 등 안팎의 문제를 동시에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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