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브랜드부문 GS건설 자이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GS건설 의 아파트 '자이'의 브랜드파워는 최근 1~2년 새 진행된 정비사업 수주실적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재건축ㆍ재개발사업 시 시공사를 뽑는 과정에서 조합원의 의중이 반영될 여지가 커졌는데, 자이 브랜드를 택하는 사업장이 늘었다.
'특별한 지성(eXtra intelligent)'의 앞글자를 따온 자이는 2002년 첫선을 보였다. 첫해 주택부문 매출이 7800억원 수준이었으나 8년이 지난 2010년 2조3500억원으로 3배 가량 늘었다. 브랜드 출시 후 지금껏 15년간 전국에 공급한 아파트는 200여단지 17만여가구에 달한다. 아파트 브랜드 가운데서는 후발주자로 꼽히지만 확고한 브랜드 정체성을 갖추면서 사세확장을 견인했다. 이제는 보편화된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한편 커뮤니티라는 콘셉트를 도입해 기존 아파트와 차별화했다.
첨단 기술이나 디자인도 자이의 강점으로 꼽힌다. 사내 기술연구소에서는 향후 에너지절감형 주거단지로 불리는 3-제로 하우스를 개발하고 있다. 에너지ㆍ공기오염ㆍ소음을 줄여 주거성능을 끌어올리는 개념이다. 교수와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디자인 자문위원회를 운영하면서 국내외 다양한 시상식에서 역량을 인정받기도 했다. 건설업계에서 처음으로 2007년 대한민국 굿디자인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았으며 독일 IFㆍ레드닷, 미국 IDEA 등 유수의 디자인분야 시상식에서 수상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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