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행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북정책에 변화는 없냐'는 질문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는 외교부와 국방부에서 규탄도 했고, 그런 도발 행동에 대해 강력히 대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금강산관광 재개에 대해서는 "북한 핵 문제 관련 여건이 진전될 때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종전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대변인은 최근 동해 상에서 조난한 북한 선원들을 우리 해경에서 구조한 것과 관련해 "현재 합동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조사 결과가 나오면 북한에 통보하거나 송환하는 등의 후속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해 2월 우리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에 대한 반발로 남북 간 대화채널을 모두 단절했다. 통일부는 판문점 채널을 통해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4시에 북측에 연락을 시도하고 있지만, 북측은 응답하지 않고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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