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미군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 해군이 아시아 서태평양 지역에 핵 추진 항모 칼 빈슨, 로널드 레이건호에 이어 니미츠함을 파견하기로 했다"며 "이 지역에 항모 3척이 동시에 파견되는 것을 이례적"이라고 보도했다.
빈센트 스튜어트 미국 국방정보국(DIA) 국장은 지난 23일 "김정은의 현재 궤적을 방치한다면, 김정은 정권은 궁극적으로 미국 본토를 위협할 능력을 보유한 핵탄두 장착 미사일을 내놓는 데 성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사히신문은 "니미츠는 내달 1일 모항인 워싱턴주 키트삽 해군기지를 출항해 애초 중동지역에 파견될 계획이었지만 세계정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약 6개월간 예정으로 서태평양으로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사히신문은 "니미츠 함대가 여기에 합류하는지는 불명확하지만, 미 해군이 보유한 항모 11척 중 3척이 결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도통신도 미군 관계자를 인용해 "내달 1일 출항할 니미츠호가 한반도 인근 동해에서 전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칼빈슨호와 교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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