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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대학생 자율주행차 대회…계명대 4분 27초로 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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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대학생 자율주행차 대회…계명대 4분 27초로 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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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26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 서킷. 현대차 아반떼가 장애물을 피해 곡선주로를 부드럽게 통과하자 관중석에서 환호성이 쏟아졌다. 이처럼 열광적인 반응이 나온 이유는 이 차량이 사람이 운전하는 차량이 아닌 자율주행차였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25~26일 이틀간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 서킷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제13회 미래차 기술공모전: 대학생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 본선 대회를 열었다. 자율주행차 경진대회가 서킷에서 열린 것은 국내 최초다.
현대차그룹은 대학생이 미래차 기술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자동차에 직접 적용해 볼 수 있도록 1995년부터 이 공모전을 열어왔다. 2010년 10회 대회부터는 완성차 업체 세계 최초로 실제 무인자동차를 제작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이날 본선대회에는 11개 대학 팀이 참가해 지난해 1월부터 직접 개발·제작한 자율주행차로 실력을 겨뤘다. 경기는 자율주행차가 트랙 위의 장애물들을 회피하면서 2.6km의 서킷을 총 2바퀴 주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장애물을 피하며 서킷을 완주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대다수 팀이 장애물 차를 피하지 못하고 충돌한 뒤 멈춰서거나 아예 출발하지 못해 실격 처리됐고 단 3개 팀만이 완주에 성공했다.
우승은 계명대 BISA 팀에게 돌아갔다. 계명대는 최종주행평가 4분27초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기술교육대가 4분 45초로 2위를, 인천대가 7분 26초로 3위를 기록했다.

본선에 진출한 11개 참가팀은 지난 1년 4개월간 현대차그룹이 제공한 연구용 차량 아반떼 1대와 연구비로 자율주행차를 개발했다. 이들은 라이다, 레이더, 카메라, GPS 등 동일한 부품을 지급받았으나 장착 위치를 정하고 알고리즘을 짜는 것에서 승패가 갈렸다.

관중석에선 매끄러운 코너링과 능숙한 장애물 회피 능력을 선보일 땐 환호와 박수갈채가 쏟아졌고, 장애물과 충돌하거나 차가 이유 없이 멈춰 섰을 땐 탄식이 나왔다.

대회 상금은 총 2억원으로 본선대회 1등 1팀에게 상금 5000만원과 해외 견학의 기회가, 2등 1팀에게는 상금 3000만원이 주어졌다.

이날 시상자로 나선 박정길 현대차 설계담당 부사장은 "흥미롭게 대회를 봤다"며 "이런 대회가 학생들의 연구에 동기부여가 되고, 인재를 기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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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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