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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홈피·중국어 교육…삼성전기, 글로벌 매출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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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홈피·중국어 교육…삼성전기, 글로벌 매출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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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가 그룹 외 비중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로 하고 내부 시스템을 대폭 개선하고 있다.

25일 삼성전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홈페이지 메인 메뉴와 주요 부품 설명을 영문으로 바꿨다. 이 대표가 "외국 고객사들이 많이 찾는 내용을 첫 화면으로 보내는 등 글로벌 트렌드에 맞게 홈페이지를 개편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기존에는 기업정보ㆍ제품소개 등 홈페이지 내용이 대부분 한글 위주로 표기되어 있었다.
올해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입문교육에선 삼성전자 계열사 중 처음으로 중국어 회화 과정을 신설했다. 기존에는 사내 문화, 사업 설명, 일부 비즈니스 영어회화 교육만 진행해왔다. 삼성전기가 올해부터 입문 교육 과정에 중국어 회화과정을 신설한 것은 신입사원들이 향후 중국 관련 업무를 하게 되더라도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삼성전기 듀얼카메라 모듈.(제공=삼성전기)

▲삼성전기 듀얼카메라 모듈.(제공=삼성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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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의 이런 변화는 비계열사ㆍ해외 매출 비중을 늘리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삼성전기는 그동안 삼성전자에 대한 높은 매출 의존도로 삼성전자 실적에 따라 부침을 겪어왔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기의 삼성전자 등 내부 거래 매출 비중은 56.8%였다. 지난해 4분기에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단종 여파에 따라 영업손실 46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영업이익 206억원) 대비 적자전환하기도 했다.

삼성전기의 비계열사 매출 비중 중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품목은 중국 스마트폰향 카메라 모듈이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3분기부터 중국 샤오미, 러에코 등에 듀얼카메라모듈을 납품한 데 이어 오포와 비보에도 카메라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기의 올해 2분기 중화권 매출 비중 목표는 30%다. 업계에선 삼성전기의 전체 카메라모듈 사업 매출 가운데 중화권 비중이 35%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기는 듀얼카메라 4개 모델을 양산 중이며 10여개의 신기종도 개발 중이다. 삼성전기 카메라모듈을 담당하는 DM사업부문의 삼성전기 연간 매출 비중은 지난 1분기 기준 49.67%다. 업계 관계자는 "중화권 매출 비중 확대가 삼성전자 의존도를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듀얼카메라 모듈 시장이 확대되면 삼성전기의 비계열사ㆍ해외 매출 비중도 더욱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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