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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文 랠리]중소형주 펀드 수익률도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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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지난해 고전을 면치 못했던 중소형주 펀드 수익률이 살아나고 있다. 코스피 대형주의 실적랠리에 힘입어 앞으로 중소형주도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가 커져서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 국내 액티브주식 중소형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6.98%다. 같은 기간 액티브주식 전체 펀드의 수익률은 10.99%다. 불과 1년전만 하더라도 중소형펀드는 -2.65%, 전체 펀드 수익률은 10.09%였던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
개별 펀드로는 '대신성장중소형주증권투자신탁[주식](Class C-e)'이 13.29%로 수익률이 가장 우수했다. '유리스몰뷰티증권자투자신탁[주식]_C/A'와 '한화코리아레전드중소형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C-I'도 각각 12.35%, 11.73%로 수익률이 좋았다. 총 134개 개별펀드 중 9개를 제외하고는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자금 유출 속도도 상대적으로 더뎌지고 있다. 1년전엔 6305억원 순유출에서 올 들어서는 2344억원 빠져나가는 데 그쳤다. 최근 3개월새엔 1208억원, 1개월엔 205억원 순유출되며 일반 대형주펀드보다 자금 이탈세가 약했다.

이는 올해 1분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에서 그 후발주자인 중소형 기업의 실적도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커진 덕이다. 실제로 지난달부터 코스피 중형주, 소형주, 코스닥의 12개월 예상 영업이익 전망치는 꾸준히 상향 조정되고 있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기존엔 대형주를 중심으로 실적이 상향 조정됐으나 지난달부터는 중소형주로 확산되는 분위기"라며 "특히 중소형주의 영업이익 전망치 상향 속도가 대형주보다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이는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의 실적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수급도 개선되고 있다. 코스피 중형주와 소형주, 코스닥을 합친 외국인 누적 순매수는 최근 약 8조원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재벌개혁과 더불어 중소기업 위주의 경제 성장 정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공약에서 중소기업청을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도 전날 브리핑을 통해 이 안건이 포함된 조직개편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안현국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소기업 지원 확대와 4차산업혁명 기술 육성과 관련해 여아 간 맥이 같다"며 "중소기업 정책이 가시화되면 코스닥 등 중소형주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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