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미 대통령으로는 처음 통곡의 벽을 찾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대교 전통 모자 키파를 쓰고 벽 앞에 서서 손을 얹고 있다. 사진 = AFP 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이스라엘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맹비난 하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분쟁 해법 모색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총리 공관에서 벤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스라엘과 주변 아랍권 국가들이 이란에 공동으로 대응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란 측은 연이은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 발언에 불편함을 감추지 않았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우디의 정상회담은 정치적, 실질적 가치가 없는 떠벌리기"라고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 방문 기간 동안 팔레스타인과의 평화협상 재개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에는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과 정상회담하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정 복원 문제도 논의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팔 평화협상 재개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미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 여부는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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