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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무용·뮤지컬 국악'…온가족 즐기는 문화공연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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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와우! 클래식 앙상블'·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동시의 재발견' 등

어린이들을 위한 무용극 '춤추는 허수아비' 공연 모습.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어린이들을 위한 무용극 '춤추는 허수아비' 공연 모습.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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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가족이 함께 즐길 만한 문화예술 공연이 서울시내 주요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북서울 꿈의숲아트센터를 비롯해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일대와 삼청각, 돈화문국악당까지 장소와 장르에 따라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은 어린이 관객에게 인기 있는 무용극 '춤추는 허수아비'를 5월3~7일, 이야기와 영상이 어우러져 어린 자녀들이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클래식 공연 '와우! 클래식 앙상블'을 5월5~6일 선보인다.
5월12~13일 공연하는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동시의 재발견'은 어린이들에게 수준 높은 예술 감상의 기회를 준다. 꿈의숲아트센터에서는 5월5일 어린이날 당일, 야외무대에서 가족음악극 '작은악사'와 교육뮤지컬 '튼튼이vs세균킹'을 무료로 진행하고 페이스페인팅, 가족 얼굴 그려주기 등의 이벤트를 한다.

청소년 자녀와 부모가 함께 관람하기 좋은 공연으로는 뮤지컬 '밀사-숨겨진 뜻(5월19일 개막)'과 프랑스의 대표 오케스트라를 만날 수 있는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이 있다. 30대 젊은 나이로 예술감독 자리에 오른 지휘자 미코 프랑크가 함께 하는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은' 5월2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클래식의 여제, 피아니스트 손열음과의 협연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는 반려동물, 반려식물을 주제로 한 '畵畵-반려·교감' 전시를 한다. '미술로 토론하기' 등 프로그램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쉽고 재미있게 작품 감상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창덕궁 맞은편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는 '프리앤프리' 행사가 5월에도 계속된다. 사전공모를 통해 선정된 단체들이 자유롭게 무대를 꾸미는 시리즈로, 5월2~3일은 어린이들을 위한 국악공연 '달방울', 5월4~6일은 '어린왕자의 지구보고서'가 열린다. 어린이들의 편리한 감상을 위해 오전 11시, 오후 2시에 공연된다. 5월9~11일에는 창작 판소리 '슈퍼댁 씨름대회 출전기'를 선보인다.
어르신과 함께하기 좋은 공연으로는 삼청각 런치콘서트 '자미(매주 수요일, 금요일)'와 '세종음악기행'이 있다.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정오에 열리는 '자미'는 국악 앙상블 '어나더 드림(Another Dream)'과 함께한다.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1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세종음악기행'에서는 세종시대의 궁중음악 원곡을 현대적인 해석으로 들려준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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