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애플이 올 하반기 출시할 전략 스마트폰 아이폰8(가칭)의 출시 일정이 삼성전자 의 곡면 OLED 디스플레이 공급 지연에 따라 미뤄질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현지시간) 일본 닛케이 아시안리뷰는 복수의 소식통을 통해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이 원하는 조건의 새로운 아이폰용 디스플레이를 납품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납기일을 지키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의 자회사이자, 새로운 아이폰에 공급할 '곡면(curved) OLED 디스플레이'의 단독 공급자이지만 공급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얘기다.
닛케이는 삼성측이 애플의 납기를 지키지 못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닛케이는 애플이 디스플레이 뿐만 아니라, 무선충전모듈에서 발생하고 있는 과열 현상으로 인해 새로운 아이폰 출시에 애를 먹고 있다고 밝혔다.
션 가오 IDC 애널리스트는 "새로운 아이폰에 맞춰 더욱 작아진 인쇄 회로 기판에 품질 이슈가 아직 남아 있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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