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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오늘 이사회 열고 지주사 전환案 마련…계열사 인적분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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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마감 후 이사회 내용 공시 예정
"합병, 분할 등 통해 지주사 전환 계획"

(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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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롯데그룹이 지주사 전환을 위한 계열사 동반 이사회를 26일 개최한다. 이사회를 통해 합의된 내용은 이날 오후 주식시장 마감 이후 공식화 할 예정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날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푸드 등 4개 회사가 이사회를 개최해 지주사 전환 관련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기존에 알려진 대로 계열사의 합병, 분할 등의 방안이 도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장 마감 후 공식적으로 공시와 보도자료를 통해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들 4개 사의 인적분할과 합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4개사가 보유중인 계열사 장부가액은 현재 약 6조원으로, 80개 계열사가 보유중인 그룹 계열사 장부가액의 28%에 달한다.

비상장 계열사 지분의 대다수를 보유중인 4개사는 인적분할을 통해 영업회사와 투자회사로 분리된 이후 투자회사가 하나의 중간 지주사로 통합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당초 폐쇄적인 경영 구조와 복잡한 순환출자 고리 해소를 위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호텔롯데 상장을 통한 '투명경영'을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롯데그룹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DD·사드) 부지를 제공하는 등 한반도 사드배치가 속도를 내면서 중국 정부가 방한금지령으로 보복 수위를 높였고, 이 과정에서 호텔롯데의 핵심 사업인 면세업이 타격을 입게 됐다. 또한 면세 특허 획득 과정에서 최순실 등 비선실세를 통해 롯데그룹이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상장 일정은 무기한 연기됐다. 신동빈 회장은 현재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로비 의혹으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한편, 롯데그룹은 416개의 순환출자 고리 중 현재까지 84%를 해소했으나, 아직 67개의 순환출자 고리가 남아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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