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KT 기가와이파이 접속 오류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삼성전자가 '갤럭시S8'에서 와이파이 연결 상태를 확인하는 기능이 오작동이 나 긴급 조치에 나섰다.
이는 DQA(Device Quality Agent) 에러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SW 용량은 1메가바이트(MB)로 재부팅 등을 통해 자동으로 설치된다.
DQA는 스마트폰이 현재 와이파이에 연결 돼 있는지, 연결할 수 있는지 등을 확인해주는 기능이다. DQA 에러로 미국, 캐나다 갤럭시S8 이용자들은 와이파이 연결에 불편을 겪었다.
삼성전자와 KT는 갤럭시S8에 내장된 소모 전류 개선(Advanced Power Save) 기능과 동원T&I가 제조한 와이파이 접속 장치(AP)가 서로 충돌해 접속 오류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와이파이 AP가 갤럭시S8를 비정상 단말로 인지해 접속을 차단한 것이다.
소모 전류 개선 기능은 스마트폰의 전력 소비를 효율화·최적화하는 시스템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사고를 염두에 두고 갤럭시S8의 배터리 용량을 축소하는 대신 이 기능을 더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번주 중 SW 업데이트를 실시해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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