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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또 허리 수술 "시즌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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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또 허리 수술 "시즌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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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ㆍ사진)가 또 허리 수술을 받았다..

21일(한국시간)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수술이 잘 됐다"며 "허리 경련과 통증을 완화시킬 것으로 낙관한다"고 공개했다. 텍사스 허리전문센터의 리차드 가이어 박사 집도로 수술이 진행됐다. "완쾌 되면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 아이들과 놀고, 프로골퍼로서 토너먼트에서 경쟁을 할 것"이라면서 "오랫동안 고통 없는 삶을 살아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재활 기간만 다시 6개월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다. 사실상 이번 시즌을 접었고, 2017/2018시즌이 시작되는 10월에야 복귀가 가능하다. 허리 수술만 벌써 네 번째다. 2014년 마스터스를 앞두고 한 차례, 2015년 가을 두 차례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가이어 박사는 "몸이 회복된 뒤 재활 치료를 시작할 것"이라며 "계획대로라면 다시 필드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했다.

우즈는 2015년 수술 이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5/2016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지난해 12월 특급이벤트 히어로월드챌린지에서 연착륙에 성공했지만 지난 1월 PGA투어 공식 복귀전 파머스에서 '컷 오프', 2월 유러피언(EPGA)투어 두바이데저트클래식에서는 1라운드 5오버파에 이어 2라운드를 앞두고 아예 기권했다. 이후 모든 대회 등판을 포기하고 재활에 전념했지만 결국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허리 이외에도 목과 무릎, 발목, 아킬레스건 등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2013년 8월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에서 통산 79승을 달성한 이후 우승이 없는 상황이다. 메이저에서는 2008년 US오픈에서 14승을 거둔 뒤 10년 가까이 우승컵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683주 동안 '넘버 1' 자리를 지켰지만 현재 세계랭킹은 788위까지 추락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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