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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 열흘 지나도 계속되는 여진…'박영선, 행보 추측만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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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이 열흘이 지났지만 경선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경선 과정에서 민주당 외연 확장에 선봉장 역할을 했던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사직 사퇴후 대선 유세 합류설이 한때 정치권에 회자됐다. 또 안 지사 측 의원 멘토 단장을 지냈던 박영선 의원이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할지도 여전히 불투명한 한 상황이다.

13일 정치권에서는 전날 문 후보가 안 지사에게 지사직에서 물러난 뒤 본격적으로 선거 유세 지원을 부탁했다는 보도를 놓고 옥신각신 공방전을 벌였다. 국민의당은 "안 지사가 맡은 가장 큰 책임은 충남 도정을 이끄는 것"이라면서 "충남 도정에 공백이 생기건 말건 상관없다는 것이냐"고 질타했다. 이런 논란에 대해 안 지사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안 지사 측근인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문 후보의 지원 요청이나, 안 지사의 고민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한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그런 요청이 있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며 "안 지사에게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이런 이야기가 나온 배경에 대해 "어떤 분들이 개인적인 바람이나 전망 차원에서 오간 얘기를 그렇게 확대해서 전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박 의원의 거취도 논란거리다. 민주당은 경선 과정에 박 의원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임명했다. 하지만 박 의원은 아직 합류하지 않아 온갖 추측을 낳고 있다. 박 의원은 언론 일각에서 탈당 관련 보도가 나오자 이를 부인했지만, 거취 등에 있어서는 명확한 입장 표명이 없는 상태다. 박 의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모호한 자신의 입장을 간접적으로 전할 뿐이다. 박 의원은 SNS를 통해 2차 대전 당시 독일군과 연합군 모두의 사랑을 받았던 노래 '릴리마를렌'이나 '우리 뒤에 남은 마음속 분노를 대신 당신으로 채웁니다'라는 가사가 담긴 '폴로네이즈' 등을 언급했다. 13일에는 투우사와 싸우던 지친 소가 숨 고르기를 하는 장소인 '퀘렌시아(Querencia)'를 소개하며 "저는 퀘렌시아에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상처받았고, 싸움에 지쳐 지금은 쉬고 싶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과거 경선보다 후유증이 덜하다고 주장한다. 김민석 민주당 선대위 종합상황본부장은 CP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선대…위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급속히 안정되는 과정에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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