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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태영호 공사 "내 목숨도 위협…가족들 걱정에 잠못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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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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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 NBC뉴스의 간판 앵커인 레스터 홀트가 지난해 망명한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를 서울에서 만나 김정은 암살과 북핵 문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4일(현지시간) 방송된 인터뷰에서 신변에 위협을 느끼는지를 묻는 질문에 태 전 공사는 김정남 암살 사건을 언급하면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그 누구도 알 수 없다"고 답했다.
태 전 공사는 김정남을 죽이라는 지시를 내린 사람은 분명히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며 김정은 개인이 됐든 기관이 됐든 자신에게 위협이 되는 모든 존재는 제거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은이 당신의 죽음 역시 바라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이미 나는 요주의 인물(marked man)"이라고 태 공사는 답했다.

태 공사의 탈북으로 가족들이 위험에 처하지 않았느냐는 홀트의 질문에 그는 "가족들이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는 모르지만 최악의 경우 정치범 수용소에 보내졌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매일매일 악몽을 꾸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이 어떤 종류든 미국으로부터 위협이 임박했다는 징후를 느끼게 되면 핵무기를 탑재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사용할 것"이라면서 김정은의 제거만이 북핵 문제를 최종 해결할 수 있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홀트는 3일 오산 공군기지를 시작으로 서울에서 북한 이슈를 연일 생방송으로 보도하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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