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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식 삼시세끼②]날개 단 대형마트 PB 가정간편식…'가성비 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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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대표 간편식으로 외연 확대…동네슈퍼부터 홈쇼핑까지
이마트 피코크, 출시 이후 3년 연속 40% 이상 폭발적 매출신장

이마트타운 1층 식음료 매장 피코크키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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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동네슈퍼부터 홈쇼핑, 백화점까지"

1인가구의 증가에 따른 간편식 시장의 성장세에 가장 먼저 올라 탄 건 이마트의 자체브랜드(PL) 피코크다. 최근에는 시장에서 맛과 퀄리티에 대해 인정받으며 매출이 급증하는 추세다. 이마트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로 고객을 끌어모으는 상품에서, 신세계그룹 이외의 동종업계 경쟁사로 공급처를 확대하며 외연을 넓히고 있다.
이마트는 이달 중순부터 신세계 그룹 외 대형 유통업체 오프라인 매장으로는 최초로 AK플라자 분당점 식품관에 피코크 상품을 공급중이다. 별도의 피코크 상품 존을 구성하고 피코크 티라미수 케이크, 초마짬뽕 등 인기 상품을 선보이고 매장 역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013년 첫 선을 보인 피코크는 간편가정식을 중심으로 한 고급 식품 PL 브랜드다. 이마트를 비롯해 신세계백화점, 위드미, 신세계면세점 등 신세계 그룹 내에서 판매 중이다. 출시 이후 3년 연속 40% 이상 폭발적인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성장했고, 이를 바탕으로 신세계그룹 외의 유통업체에도 상품 공급을 시작했다.
이마트타운 1층 식음료 매장 피코크키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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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월 쿠팡을 시작으로 상반기 SK플래닛 시럽·카카오·롯데홈쇼핑에, 하반기 옥션·G마켓·11번가·NS홈쇼핑에 피코크를 선보였다. 자사 기업형슈퍼마켓(SSM)인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는 상품공급사업을 통해 지난해 6월부터 일반 개인 슈퍼마켓에도 피코크를 공급 중이다. 동네 중소형 마트에서도 최근들어 피코크를 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기존에는 외부 온라인 채널 위주로 피코크 상품 판로를 확대했다면 올해에는 AK플라자를 시작으로 적극적인 외부 오프라인 채널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작년 기준 피코크 외부 채널 매출 비중은 전체(1900억원)의 2% 미만으로 미미하지만, 올해 온라인 및 오프라인 판로 확대를 통해 외부 채널 비중을 더욱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마트 측에 따르면 AK플라자 뿐 아니라 다른 오프라인 유통사들도 피코크 유치를 의뢰하고 있는 상황이다.
피코크 이탈리안 정찬 이미지. 사진=이마트 제공

피코크 이탈리안 정찬 이미지. 사진=이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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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코크 매출액은 2013년 340억원을 시작으로 2016년에는 3년만에 5배가 넘는 1900억원을 달성했다. 운영하는 상품 수 역시 2013년 200종에서 2016년에는 5배로 증가한 1000종에 달한다.

이마트는 공격적인 외부 채널 공략과 품질 향상을 통해 피코크 매출 목표를 작년 대비 60%가량 증가한 3000억원으로 잡고, 운영 상품 수 역시 50% 증가한 1500종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도 간편식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마트는 2015년 말 가정간편식 브랜드 '요리하다'를 출시해 현재 일본, 몽골 등 아시아 요리 중심으로 100가지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데우거나 바로 먹는 동종업계 간편식과는 달리 준비된 재료를 볶는 등의 일부 조리과정을 거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에는 유럽, 미국 요리로 확대하고 상품수 500개, 연매출 15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홈플러스는 '싱글즈 프라이드'라는 브랜드를 같은 해 선보이고 현재 100여종의 상품을 판매 중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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