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의회 문행주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순1)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에 대한 정부 지원 확대를 촉구하기 위해 ‘가축전염병의 항구적인 피해 예방을 위한 정부 지원 확대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해 21일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특히, 고병원성 AI가 마무리되기도 전에 구제역까지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의 근본적인 시스템 정비가 제기되고 있고 구제역의 경우, 백신 구입비용과 접종을 소 전업농가에 맡겨 사태를 키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가축전염병 예방은 식량 안보 차원에서 정부가 직접 관리하고 가축전염병이 근본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겨울철 구제역과 고병원성 AI 등 가축 질병의 근본대책을 위한 국가차원의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문행주 의원은“이번 건의안은 가축전염병 피해예방 대책을 국민의 먹거리인 식량 주권 확보 차원에서 국가가 정책적으로 검토해 축산농가가 안정적으로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신속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촉구 건의안은 청와대와 국무총리, 농림수산식품부 등 중앙정부와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5개 정당 원내대표 등에게 송부해 가축전염병에 대한 정부 지원 확대를 촉구할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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