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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6시그마’, 전자여권 등 59개 제품 무결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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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화폐, 주민등록증, 전자여권 등 제품은 무결점의 완벽한 품질을 요구한다. 이에 조폐공사는 제품설계부터 원재료, 생산, 출하 등 각 단계에서 ‘품질 무결점’을 우선하는 경영원칙 하에 전체 공정에서 완전품질을 목표로 운영된다.

16일 조폐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006년부터 6시그마를 도입, 59종에 이르는 주요 제품의 품질 무결점에 도전하고 있다.
21세기형 기업경영 전략으로 지칭되는 ‘6시그마’는 정규분포에서 평균을 중심으로 질 좋은 물품의 수를 6배의 표준편차 범위 안에서 생산하는 공정능력을 정량화 한 개념이다. 가령 제품 100만개를 생산했을 때 불량품 발생이 3.4개 이하가 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조폐공사는 국가공인 품질명장, 6시그마 전문가 등의 품질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현재 인증된 품질전문가 인력은 품질명장 10명, 6시그마 전문가 275명 등으로 총 정원의 19%가량에 이른다.

또 해마다 자체적으로 품질분임조 활동의 일환인 ‘품질 전사대회’를 열어 당해에 이룬 품질개선과 원가절감 등 성과창출에 기여한 품질개선활동 등을 전 직원이 공유할 수 있게 한다.
1975년 도입해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품질분임조는 조폐공사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모멘텀 역할을 한다. 자율적 품질분임조 활동으로 현장 직원 간 적극적인 소통을 이루고 설비와 프로세스 개선을 지속해 제품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높인다는 의미에서다.

여기에 지난 1988년 인증 받은 ISO9001(품질경영시스템 국제규격)과 이후 도입한 ISO(환경경영 국제인증), OHSAS18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규격) 등으로 국제적 규격에 맞춘 프로세스를 개선해 나가는 중이다. ISO 규격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품질 환경 안전보건 등의 분야 우수 기업에 부여한다.

조폐공사 장광호 기술처장은 “조폐공사는 무결점 품질 제품으로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감동을 실현하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폐공사는 무결점 제품 생산을 위해 미국 GE(제너럴일렉트릭) 전 CEO 잭 웰치 회장이 도입해 효과를 낸 ‘6시그마 운동’과 자체 품질분임조 활동, ISO(국제표준화기구) 규격 획득 등을 활용하고 있다.

이 결과 조폐공사는 14년 연속 품질분임조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에 10년 이상 선정된 기업에게만 주어지는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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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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