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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대림, 대치동 구마을 재건축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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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대치2지구 시공사에 선정
-대림, 대치3지구 계약 해지 위기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구마을 재건축사업을 두고 건설사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3일 재건축 업계에 따르면 대치동 구마을 2지구(대치2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1일 대치2동 주민센터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고 롯데건설을 우선 협상대상자(시공사)로 선정했다. 전체 조합원 206명 중 200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롯데건설이 101표를 받아, 대림산업을 3표 차로 제쳤다. 롯데건설로선 올해 처음으로 강남권에서 수주한 물량이다.

대치동 구마을은 은마아파트와 휘문고 사이에 있는 강남구 유일의 단독주택 재건축 사업지로 1·2·3지구로 나뉘어 재건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휘문중·고등학교, 경기고등학교 등 우수 학군을 비롯해 대치동 학원가도 걸어서 갈 수 있는 교육환경이 뛰어나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3개 지구 재건축이 완료되면 총 1025가구의 고급 아파트촌이 형성된다.

이번에 롯데건설이 시공권을 따낸 대치2지구는 대치동 977일대 1만4594㎡ 규모다. 앞으로 이 일대는 지하 2층~지상 15층 6개동, 전용면적 52~112㎡ 270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바뀌게 된다.
이에 반해 대치3지구의 시공사로 선정됐던 대림산업은 시공사 자격을 잃을 처지가 됐다. 대치3지구 재건축조합이 최근 대의원회의에서 '대림산업 시공사 선정 해지' 안건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조합 측은 대림산업과 체결할 예정이었던 도급계약서에 조합원에게 불리한 항목이 많다고 판단, 지난 1월 조합원 총회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오는 25일 열리는 조합원 총회에서 같은 결과가 나오면 시공사 교체에 나서게 된다.

한편 대치1지구는 대치동 963 일대 2만9532㎡ 규모로 구마을 재건축 사업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대치1지구는 3개 지구 중 재건축 사업 속도가 가장 빨라 오는 10월 분양에 들어간다. 대우건설이 이 일대에 484가구를 짓고 이 중 10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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