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대치3지구 계약 해지 위기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구마을 재건축사업을 두고 건설사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대치동 구마을은 은마아파트와 휘문고 사이에 있는 강남구 유일의 단독주택 재건축 사업지로 1·2·3지구로 나뉘어 재건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휘문중·고등학교, 경기고등학교 등 우수 학군을 비롯해 대치동 학원가도 걸어서 갈 수 있는 교육환경이 뛰어나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3개 지구 재건축이 완료되면 총 1025가구의 고급 아파트촌이 형성된다.
이번에 롯데건설이 시공권을 따낸 대치2지구는 대치동 977일대 1만4594㎡ 규모다. 앞으로 이 일대는 지하 2층~지상 15층 6개동, 전용면적 52~112㎡ 270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바뀌게 된다.
한편 대치1지구는 대치동 963 일대 2만9532㎡ 규모로 구마을 재건축 사업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대치1지구는 3개 지구 중 재건축 사업 속도가 가장 빨라 오는 10월 분양에 들어간다. 대우건설이 이 일대에 484가구를 짓고 이 중 10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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