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SIS 아시아 전문가...사드는 차기정부 임기 시작 전 배치 완료
미국의 군사 안보 매체 '브레이킹 디펜스(Breaking Defense)는 8일(미국 현지시각) '사드 배치, 거친 태평양을 들끓게 할 것인가 아니면 잠잠하게 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전문가 견해를 보도했다.
쿠퍼는 "한미 양국이 사드 배치를 계획해왔고 북한이 도발하기를 기다리길 원했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면서 "북한의 도발에 신속하게 사드를 배치함으로써 한미 동맹은 필요시 방어능력을 강화할 수 있음을 보여줬고 사드 반대론자들이 사드 배치를 '악화(escalation)'로 덧칠하는 것을 더욱 어렵게 하는 방식으로 했다"고 강조했다.
헤리티지재단 동북아시아부서의 브루스 클링너(Bruce Klingner) 선임연구원은 "사드배치는 차기 정부가 임기를 시작하기 전에 완료될 것 같다"면서 "그렇기에 되돌려지지는 않을 것 같다.. 문재인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되고 사드 철수를 요구한다고 한다면 그서은 한미 동맹 내부에 부담을 초래할 것이며 그의 재임 기간 동안 험한 한미관계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레이킹디펜스는 사드가 그대로 있는다고 하더라도 트럼프와 문재인의 관계가 상당히 험난할 수 있다면서 문재인 대표의 대북 지원을 위한 일부 제안들은 유엔 제재를 위배한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또한 그가 대통령이 되면 미사일 방어에 절실히 필요한 한일협력 확장을 봉쇄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희준 편집위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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