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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대통령 권한대행 황교안의 선택…출마? 국정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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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권한대행 황교안 국무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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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헌법재판소가 10일 박근혜 대통령을 파면하면서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의 거취에도 국민적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탄핵 심판 기간 동안 국정 관리에 전념한다는 명분으로 대권 출마 여부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은 황 권한대행이 조만간 자신의 거취에 대해 입장을 표명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황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는 상황이어서 더 이상 거취 표명을 미룰 명분이 없다는 것이다.

야권에서는 황 권한대행이 불출마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출마할 명분도 없고, 출마하더라도 당선 가능성도 높지 않기 때문에 황 권한대행이 국정관리를 하면서 '다음'을 기약할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야권은 황 권한대행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될 때 마다 “현 정권에서 법무부 장관과 총리를 역임한 황 권한대행도 최순실의 국정 농단에 책임이 있기 때문에 출마해서는 안 된다”고 견제구를 던졌다.

대통령이 탄핵된 상황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이 출마를 하게 되면 권한대행의 대행을 세워야 하는 것도 출마를 가로막는 요인이다.

여권 지지자들은 황 권한대행의 출마를 환영할지 몰라도 대선 승패의 열쇠를 쥐고 있는 중도층에서는 등을 돌릴 가능성이 높다.

출마를 강행하더라도 당선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에 황 권한대행이 결단을 내리지 못할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반기문 전 UN(유엔) 사무총장의 중도 포기를 예언했던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고건을 보면 반기문이 보이고, 반기문을 보면 황교안이 보인다”면서 “직업 정치인이라면 여러 제약조건에도 불구하고 출마를 하겠지만 평생 검사로 살아 온 황 권한대행이 섣불리 대선 판에 뛰어드는 모험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마땅한 대선 주자가 없는 여권에서는 황 권한대행의 출마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시점에서는 황 권한대행 만큼 경쟁력 있는 후보가 없다는 게 현실적인 이유이다.

황 권한대행은 출마 선언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15% 내외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출마 선언을 하고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뛰어들 경우 보수층의 지지가 결집되면서 지지율이 상승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보는 여권 정치인들이 많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황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흥행 가능성을 대단히 높게 보고 있고, 황 대행도 얼마든지 대선에 출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황 대행의 대선출마 여부는 지지율과 대선출마 요구 강도, 본인의 대권에 대한 의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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