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원두막
둘은 서로 술래가 되어
위험한 난간을 타고 돌았다
그러다가 바닥으로 내려와 씨름하듯 엉겨 붙어 뒹굴다
그 바람에 회오리가 일어나 천정으로 솟구치더니
차가운 대청마루로 내동댕이쳐졌다
서로를 부둥켜안고 깔깔거리다
다시 박차고 일어나 회오리바람을 일으켜
등을 떠밀고 돌고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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