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김정남 암살사건이 북한 소행이 아니라는 강철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대사의 주장에 말레이시아 총리가 나서 정면 반박했다.
나집 총리는 "말레이시아의 경찰과 의사들은 매우 전문적"이라며 "이들이 객관성을 갖고 일을 했다고 절대적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이미지를 나쁘게 할 의도는 전혀 없으며, 말레이시아 법을 적용하는 것에 대해 북한이 이해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강 대사는 "우리가 입회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된 부검 결과를 절대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말레이시아 경찰청과 북한 당국의 공동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말레이시아는 평양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하는 한편, 강 대사를 외교부에 초치하며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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