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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 없이 사망한 김정남…'첨단수법' 사용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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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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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의 시신에서 외상의 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는 부검 소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북한이 김정남의 사망을 독살이 아닌 돌연사로 꾸미기 위해 첨단 수법을 사용했다는 의견이 나온다.
17일 말레이시아 '더스타 온라인'은 이 사건에 정통한 한 소식통의 말을 빌어 김정남의 시신 어디에서도 외상의 흔적이 아예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김정남의 얼굴에서 염산이나 황산 등 테러에 자주 쓰이는 산성 물질으로 인한 화상 흔적도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초 김정남의 사망을 둘러싸고 독침이나 주삿바늘, 독극물이 포함된 스프레이, 헝겊 등이 살해 도구로 언급됐지만 부검에서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온 셈이다.
실제로 말레이시아 경찰도 처음에는 김정남 사망을 단순한 변사사건으로 보다가 김정남의 최후 진술에 타살 정황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한 바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부검 결과 김정남의 체내에서 독극물이 검출되면 이번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북한 정찰총국이 살해수법에 대해서도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김정남 암살이 북한 공작원 소행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아직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김정남은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신원 미상의 여성 2명에 의해 독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정남의 시신에 대한 부검은 지난 15일부터 실시됐다. 부검결과는 이번 주말께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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