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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성소수자 차별금지법, 아직 빨라"…네티즌 "출정식엔 홍석천 부르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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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도지사/사진=뉴스타파 '뉴스포차 - 대선주자와 한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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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이은혜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가 성소수자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에 대해 네티즌들이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안 지사는 유튜브 ‘뉴스타파’ 페이지에 지난 7일 게시된 ‘뉴스포차 - 대선주자와 한잔’에 출연, 여러 정책과 사회 이슈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성소수자의 인권을 위해 동성애 차별금지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한 질문에 “아직은 빨라요. 지금 현재로선 빨라요”라며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밝혔다.

안 지사는 그간 성소수자 문제에 대해 진보적인 행보를 보여준 대선 후보였다. 지난달 14일 업로드된 팟캐스트 '이박사와 이작가의 이이제이'에서는 "동성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물음에 "그 주제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성적인 정체성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가 '논쟁'할 가치가 없다"고 답했다.

이어 "종교나 이념이나 국가, 어떤 논리로도 한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각각의 정체성과 그들의 개성에 대해서 재단을 하거나 뭐라고 할 권리가 없다"며 "그래서 그 문제에 대해서 나는 철저히 리버럴(Liberal)"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커밍아웃 한 탤런트 홍석천 역시 이러한 안 지사에게 지지를 보냈다. 지난 6일 KBS ‘이웃집 찰스’ 1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그는 안 지사의 대선캠프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 "안 지사가 소수자들, 소외된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 주셔서 고마웠고 그래서 찾아갔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현재 인식으로선 너무 이르다고요? 실제 존재하는 사람들은 국민도 아니고? 차별금지법으로 누가 피해 받냐고요", "인류의 역사와 함께 차별 받아온 성소수자들은 그럼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요”, “출정식에는 홍석천 불러다 놓고 차별 받지 말아야 된다면서 차별금지법은 아직 이르다구요?”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안 지사는 지난 11일 전남 목포에서 열린 한 토크콘서트에서도 성소수자 인권 문제와 관련, "가족지원제도를 비롯해 법과 제도를 만들어 지원하는 것은…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보수적"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본부 이은혜 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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