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환경개선 위한 주택정비사업 추진...지하철 3호선 홍제역 일대 통일로 변 보도환경 개선
이 지역은 서울 서북권에서 도심으로 진입하는 요충지로 홍제고가도로 철거 등 여건 변화로 도시재생 잠재력이 있는 곳이다.
이에 따라 서대문구는 홍제역세권을 중심으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대규모 주택정비사업과 보도, 간판, 가로조명 등 도시미관 개선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주택정비사업으로 홍은사거리 인근 홍은1동 450번지 일대에서 홍은12구역(2만6421㎡) 주택재개발사업이 올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지하 3층, 시상 20층 아파트 8개 동 552세대 건립을 위한 골조공사가 순조롭게 시행되고 있다.
홍제역 인근 홍제1동 156번지 일대 홍제2구역(4만9388㎡) 주택재개발사업은 지하 4층, 지상 18층 아파트 14개 동 906세대 규모로 역시 땅파기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2018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3월에는 홍제1동 451-13일대 무궁화단지(1만4754㎡)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 지상 13층 아파트 10개 동 296세대가 준공됐다.
홍제3동 270번지 일대 홍제3구역(5만8367㎡) 주택재개발사업은 현재 관리처분계획인가 완료 후 올해 7월 착공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단독주택 등 367개 동이 지하 3층, 지상 20층 아파트 16개 동 1,085세대 규모로 탈바꿈한다.
서대문구는 이 밖에 홍제역 주변 홍제1동 홍제2(3069㎡), 홍제3(7769㎡) 도시환경정비사업도 원활한 추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나아가 홍제역세권 상권과 공동체 활성화로 홍제권역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홍제권 도시활력증진개발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홍제권역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구는 이 같은 지역개발 외에도 쾌적한 보행환경개선을 위해 지난해 홍제역 인근 가로 변 1200m 구간 노후 보도 정비를 마쳤다. 올해도 800m 구간을 추가 정비한다.
또 홍제역 일대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을 위해 지난해 94개 점포의 낡은 간판을 새로운 디자인을 접목한 간판으로 개선했다. 나아가 올해도 순차적으로 홍제역세권 가로 변 간판을 정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홍제역세권 일대에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조명 빛공해 제로마을 조성사업’을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시행한다.
이를 통해 가로등과 보안등에 주변 환경에 따라 밝기기 자동으로 조정되는 LED조명을 설치한다.
또 에너지절약형 LED 조명간판 설치를 지원, 점포별로 조명밝기를 조절한다.
아울러 전기자동차 충전, 공공 와이파이, 치매노인과 어린이 위치추적, 여성안전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제공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홍제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각종 사업 추진을 통해 이 지역이 낙후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활기차게 발전하는 서울 서북권의 중심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