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고려 무신정권 말기, 힘의 정치 그린다…연극 '혈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연극 '혈우' 포스터. (사진=극단 M.Factory)

연극 '혈우' 포스터. (사진=극단 M.Factory)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극단 M.Factory(대표 한민규)의 연극 '혈우'가 11일부터 2월26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혈우(이지수 연출)'는 힘의 정치가 만연한 고려 무신정권 말기(1257년)를 배경으로 한 무협활극이다. 왕권의 힘보다 무신들의 힘이 강했던 시대. 왕권과 무신들은 각자 새 시대를 위해 치열한 암투를 벌이지만, 이 과정에서 필요한 희생은 누가 짊어지며 이들의 말한 새 시대는 과연 누구를 위한 새 시대였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다루고 있다. 무엇보다 작품은 인간의 욕구 중 가장 강도가 큰 권력욕과 이 욕망이 빚어낸 사회의 위계와 정치를 적극 탐구한다.
극단 M.Factory 측은 "고려시대 무신정권의 시대적 의의를 통해 지금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삶에도 큰 화두를 던져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작품은 2016 공연예술창작산실 연극분야 우수작품제작지원·2016 공연예술창작산실 연극분야 시범공연지원 선정작이기도 하다. 김수현, 김영민, 김종구, 신기섭, 민병욱 외 총 26명이 출연한다.

극중 최의 역할을 맡은 배우 김영민은 10일 열린 간담회에서 "(최의는) 아버지의 권력을 이어받아 이상과 꿈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이라면서 "전체적으로 극을 끌고 나가야한다. 한가지 선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 어렵지만 재미있다"고 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