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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고 이용자 현혹하는 '무료코인'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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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유인 광고앱 활개…친구추천 강요·앱 설치 유도
오토봇·핵 프로그램, 악성파일 등 보안 위협


구글플레이에서 '포켓몬고 코인'을 검색하면 무료로 코인을 지급한다고 홍보하는 앱들이 나온다.

구글플레이에서 '포켓몬고 코인'을 검색하면 무료로 코인을 지급한다고 홍보하는 앱들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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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포켓몬 고'로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포켓코인을 지급하겠다며 현혹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이 잇따라 등장했다. GPS 조작 앱이 활개를 치고 있는 상황에서 무료코인을 빌미로 이용자를 유인하는 광고 앱들까지 횡행하며 게임 시장이 혼탁해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 플레이에서 '포켓몬 고'를 검색하면 '무료코인'을 지급한다는 입들이 6개 이상 등록돼 있다. 무료코인 앱에서는 대부분 미션을 완료하면 상품권이나 코인을 지급한다고 홍보한다.

이용자들은 포켓몬 고에서 '포켓볼' 등의 아이템을 구입하려면 포켓코인을 충전해야 하는데 이 코인을 무료로 주겠다고 홍보하는 것이다. 대신 많게는 10명 이상의 친구들에게 추천을 하거나 10개 정도의 다른 앱을 설치하도록 하는 조건이 걸린다.
첫 미션으로 구글플레이에 앱 리뷰를 달도록 유도하는데 이 과정에서 일부 이용자들은 상품권이나 코인을 지급받지 못할까봐 높은 평점을 주기도 한다. 대부분 무료코인 앱들의 평점이 4점 이상이다.

하지만 코인 지급에는 대가가 따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이용자는 "앱을 12개나 깔게 하는 것도 모자라서 하루라도 미션을 안하면 처음부터 다시해야하니 속지마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무로료 포켓 코인을 제공한다고 위장한 페이지가 잇따라 등장하기도 했다. 포켓몬 고 무료 코인 생성기(Pokemon Go online hack)라는 페이지에서는 이용자 이름을 입력하도록 유도한 뒤 설문을 작성하거나,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한다.

위장 페이지를 만드는 사람들은 대부분 코인을 지급하지 않고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유도한 뒤 광고비 등을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앱들도 대부분 비슷한 방식으로 작동되고 있다.

시만텍 관계자는 "게임에서 속임수를 쓰는 툴은 가짜이거나 악성 코드를 포함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멀리하는 것이 좋고, 포켓몬고 계정의 비밀번호도 강력하고 고유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포켓몬 고를 자동으로 사냥해주는 주는 프로그램에서 이용자들의 계정과 암호를 직접 입력하라고 유도하는 경우도 주의해야 한다. 보안상 검증되지 않은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할 경우 개인 정보가 노출되거나 악성파일에 감염돼 각종 보안 위협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스트시큐리티 관계자는 "국내 외에서 발견된 포켓몬 고 관련 불법 프로그램들은 안전성 검증이나 별도의 암호화 조치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사용자 계정이 쉽게 노출되거나 악성코드 감염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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